"배트맨: 다크 나이트" 감상.

어제 개봉한 [배트맨: 다크 나이트]
제 눈을 믿을 수 없이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이런 정도 레벨의 영화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듯 싶었어요.
헬보이2를 보고 굉장히 만족하고 있던 저였는데 어제 다크 나이트를 보고나서는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이건 격이 달라요.
전작 배트맨: 비긴스 가 볼거리에 치중하느라 약간 엉성했던 감이 있는 반면에 이번 다크 나이트는
스토리적으로 완벽, 액션면에서도 완벽, 배우의 연기면에서도 거의 완벽했습니다.
특히 조커를 연기하신 고 히스 레져님의 광기어린 연기는 진심으로 탄복했어요.
이건 아카데미급 아니 그 이상의 연기였습니다. 누구나 보셔도 이 분의 연기력에는
감탄을 금치 못하실거라 생각됩니다.
초반에는 워낙 조커의 임팩트가 강해서 대립각을 이루어야할 배트맨이 약간 밀리는 감도
있었습니다만 배트맨도 극중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조커가 배트맨의 숙적이라는건 알고 있었고 예전 배트맨도 보긴 했으나 이렇게 조커가 강한
캐릭터 인줄 이제야 알게 되었습니다. 전작의 악역은 조커에 비하면 어린애 수준이군요.
조커의 악마적이고 천재적인 작전들과 곳곳에 자신의 부하들을 위장침투시켜 일을 도모하는
모습들은 정말 볼만했습니다. 게다가 혼자 위험에 맞닥뜨렸을때도 그 특유의 광기어린 웃음과 함께
전혀 당황하지않고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고는 정신이 멍해지더군요.
후반에 출현하는 투 페이스도 정말 멋졌습니다. 시종일관 검사 하비덴트로 멋진 연기를 보여주시더니
투 페이스가 되어버린 후에도 겉돌지 않고 광기어린 복수자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셨어요.
배트맨의 고뇌와 심리상태를 다룬 부분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다른 히어로물의 히어로들이
대부분 사람들의 사랑과 추앙을 받는 존재라면 배트맨은 보다 범죄자에 가까운 다크 히어로
입니다. 고담시의 온 경찰들이 배트맨을 뒤쫓지요.
스스로 이런길을 선택한 배트맨, 그러니까 브루스 웨인의 심리, 이런 길을 선택해야만 하는 이유
등등을 설득력있게 보여주어서 정말 만족했습니다.
물론 볼거리 자체도 풍부하니 지루할거란 걱정을 안하셔도 됩니다.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하는
배트맨의 액션, 홍콩과 미국을 넘나들며 활약합니다. 게다가 새롭게 등장하는 배트맨 전용 모터바이크
배트맨은 이 모터바이크를 활용해 대형 트럭을 몰고 질주하는 조커를 가볍게 전복시켜 버립니다.
영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
영화의 끝 맺음도 제가 보기엔 꽤나 훌륭했습니다.
고담을 수호하는 숨은 다크 히어로서의 길을 선택하는 배트맨. 진실을 알면서도 침묵할 수 밖에 없는
고든 경위. 그 고든 경위가 아들에게 배트맨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면서 영화는 막을 내려요.
그는 다크 나이트지.
그리고 강렬하게 다가오는 "DARK KNIGHT"
배트맨은 고담을 수호하는 그러나 사람들에게 배척받는 어둠의 기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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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8/07/18 10:18 | 그대의 리뷰 | 트랙백 | 덧글(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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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나이트는 기대를 넘어서는 수작.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꺼에요.
놈놈놈도 지금 평들을 보니 꽤 기대되네요. 조만간 한국에 들어갈때 볼생각입니다~
영화를 지배합니다. 제목을 조커: 다크 나이트 라고 해도 위화감이 없을 정도 [...]